미디어
전체
100
페이지 8/10
-
noname01.png“충남 향토연구 100년을 향하여!” 도‧시‧군 향토연구회 대표자 간담회 개최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충남 향토연구 100년을 향하여!”도‧시‧군 향토연구회 대표자 간담회 개최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김낙중)은 2월 1일(목) 충남교통연수원 회의실에서 도‧시‧군 향토연구회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도내 18개 단체 중 11개 단체 대표가 참석하여 충남 향토연구 100년을 향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를 가졌다. 충남의 향토연구는 1960~70년대부터 각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시작되었고, 1세대 연구자들의 노력으로 멸실 위기의 문화유산이 보존될 수 있었다. 2000년대에 들어 2세대 연구자를 중심으로 문화유산의 활용에 관심을 기울이는 가운데 충남세종 향토사연구연합회를 결성하며 조직력을 확고히 하였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2004년에 개원한 후 흩어져있던 향토연구 성과를 모아 각종 연구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향토사연구자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민간의 연구 활동이 지역 문화정책에 적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 향토연구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연구원 아카이브 홈페이지의 운영 방침과 2024년 충남 향토역사문화제 개최 계획에 대해 논의하였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김낙중 원장은 지난 20년간 연구원이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 지역 향토연구자들의 힘이 있었다며 감사를 표하고, 올해 4월 연구원 개원 20주년을 맞아 향토연구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갖고 널리 알리기 위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관리자 2024-02-02
-
금강 8권 표지.JPG충남역사문화연구원, '금강역사총서' 시리즈 완간 8권 금강사람들의 생활문화 · 별책 금강, 인문기행 발간 충남역사문화연구원, '금강역사총서' 시리즈 완간 8권 금강사람들의 생활문화 · 별책 금강(錦江), 인문기행 발간 충청남도와 (재)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김낙중)은 충청 문화의 중심 금강이 가진 전통과 역사적 가치를 소개하기 위해 추진하였던 ‘금강역사총서’ 시리즈가 8권과 별책의 발간으로 완간되었다고 밝혔다. 도와 연구원은 충청 문화권이 상징하는 금강이 가진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특징을 널리 알리고자, 2019년부터 금강의 역사, 지리, 고대사, 유교문화, 전쟁사, 시장과 유통, 전설과 이야기 등 매년 금강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담은 금강역사총서 시리즈를 발간하였다. 이번에 발간된 8권 ‘금강사람들의 생활문화-금강, 삶을 전하다’는 금강과 관련된 농경문화와 농기, 어로생활, 배걸립굿과 풍물, 중고제 판소리, 식생활 문화, 어염 유통 등에 관한 이야기를 각 분야의 역사 및 무형문화유산 전문가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 이어, 별책 ‘금강(錦江) 인문기행-비단강 천릿길을 따라가다’는 충남(금산, 공주, 청양, 부여, 논산, 서천)과 세종지역에 흐르는 금강 주변의 명소에 대한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담았다. 연구원은 “5개년에 걸쳐 완간된 금강역사총서가 앞으로 금강문화권 활성화 콘텐츠 구상 및 충남·세종·대전·충분 등의 지자체를 아우르는 상생교류를 위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연구원은 책자를 도내 주요 도서관과 시·군청 자료실, 문화원, 공공기관 자료실 등에 배포하고, 연구원 홈페이지(www.cihc.or.kr)를 통해 E-Book 파일을 공개하여 금강의 역사와 문화를 꾸준히 알릴 계획이다. 담당자 :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백제충청학연구부 선임연구원 최은영 (TEL) 041-840-5042 관리자 2024-01-29
-
충남역사문화연구원-한글박물관 업무협약2.jpg충남역사문화연구원–국립한글박물관’ 업무협약 체결 ‘충남역사문화연구원–국립한글박물관’ 업무협약 체결한글 관련 역사콘텐츠 활용 위해 맞손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김낙중)은 지난 15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영수)과 한글 관련 역사자료 발굴 및 소장 유물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식에서 ▲ 한글 관련 역사자료 발굴 및 학술 공동연구 ▲ 상호 소장품 조사‧연구‧활용 등 분야의 협력 ▲ 소장품 전시를 위한 교류 및 대여 ▲ 학술연구‧전시‧홍보에 대한 성과 공유 및 활용 등에 대한 사항을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선비유언(先妣遺言)」을 비롯해 한글로 쓰인 문서들을 다수 소장 중인데, 이번 협약을 통해 충남 관련 한글 유물의 학술연구가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나아가 소장 유물의 교류 전시 등을 통해 일반 관람객들이 누릴 수 있는 역사 문화 자원 또한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 이은 간담회 자리에서 충남역사문화연구원 김낙중 원장은 “연구원에는 가치 있는 한글 유물이 매우 풍부하다. 양 기관은 충남지역의 한글 자료에 대한 가치를 함께 연구‧번역하고 그 성과가 지속적으로 발표‧전시되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국립한글박물관 김영수 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교류를 해 나갈 것이며, 상호 소장 유물에 대한 교류 전시, 유물 보존 처리 등을 추진해 더 많은 국민들에게 한글 자료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담당자 :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문화유산교류협력부 박진호 041-840-5070 관리자 2024-01-18
-
사진1.jpg충남역사문화연구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김낙중)은 지난달 29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된 연말 포상식에서 그동안 우리 문화유산 선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장관 표창을 받았다.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2004년 개원 이래 무령왕릉 이후 최대의 발굴성과라고 할 수 있는 공주 수촌리 유적 발굴을 통해 백제 금동관 2점과 금동신발 4세트를 비롯해 213건 5만 8348점의 중요 유물을 발굴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연구원에서 수년간 보존 처리한 유물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귀속돼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공주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전시 중이다.이와 함께 연구원은 국립중앙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백제역사문화관, 인천공항 국제선,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등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전시관에 제공해 국보급 유물 등 28건, 373점의 유물을 복원·복제해 다양한 공간에서 우리 문화유산의 우수성 홍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김낙중 원장은 “앞으로도 연구원은 소중한 우리 유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도민들이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출처 : 내포뉴스(http://www.naeponews.co.kr) 관리자 2024-01-02
-
사진1.jpg충남역사문화연구원, 화목지원으로 이웃을 더 따뜻하게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김낙중)은 26일 어려운 이웃을 위한 화목지원을 실천하였다. 적극행정 시책의 일환으로 진행된 금번 화목지원은 여름철 장마를 대비하여 주변에 방치된 수목을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공주시 복지정책과와 협업하여 지역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화목(연료)을 지원하는 형태로 추진되었다. 김낙중 원장은 “얼마 되지 않는 화목이지만 의미 있는 곳에 사용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할 수 있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연구원이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담당자: 충남역사문화연구원 경영기획부 정준석 TEL)041-840-5011 관리자 2023-12-27
-
스크린샷 2023-12-22 135106.png논산 출신 숨은 독립운동가 354명 발굴 쾌거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김낙중)은 지난 2019년 3.1운동 100주년 기념‘충남 출신 숨은(미서훈) 독립운동가 발굴’사업을 올해까지 5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연구원은 2023년 홍성군과 논산시의 독립운동가 발굴사업을 마무리 지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20일 논산시청 회의실에서 ‘숨은 독립운동 찾기 연구용역’사업의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백성현 논산시장을 비롯하여 광복회 및 보훈단체장 및 회원, 논산시 15개 읍면동장, 관계자 등 60여명은 사업을 주관한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정을경 책임연구원으로부터 사업 결과 보고를 청취하였다. 이번 연구용역은 일제강점기 신문, 각종 수형 관련 명부, 판결문 등 주요 기록을 총망라하여 논산 출신 독립운동가의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354명의 미서훈 독립운동가를 발굴하고, 이 중 국가보훈부 심사 기준에 부합하다고 판단되는 318명에 대해 개별 공적조서 작성을 마쳤다. 연구용역의 결과로 논산지역 독립운동사의 외연이 확장되는 것은 물론이고, 논산 출신 독립운동 유공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원은 내년에도 도내 미서훈 독립운동가 발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예산이 확보된 시군의 용역사업 형태로 진행되고 있으나, 도 차원의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로 확대될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김낙중 원장은 학술연구사업이 보훈사업으로 연계되어 도민의 삶에 직접 혜택을 줄 수 있으며, 충남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사업이란 점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하였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백제충청학연구부담당자 : 정을경 (TEL) 041-840-5041 관리자 2023-12-27
-
스크린샷 2023-12-19 094644.png충남의 동학농민혁명 유적을 보여주는 홈페이지 제작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충남동학여지도’ 공개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김낙중)은 충청남도와 함께 충남지역 동학농민혁명을 집대성하는‘충남동학농민혁명사 연구사업’을 3년간 연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1년(1차년도) 충남의 동학농민혁명과 관련한 국내외 자료를 수집하여 DB를 구축하였으며, 2022년(2차년도)에는『충남동학농민혁명사』개설서와 함께 지역별 동학농민혁명이야기를 엮어낸 지역교재(총 5권)를 발간하였다. 그리고 올해 진행한 3차년도 사업은 충남지역 동학농민혁명 유적을 전수조사하여 웹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충남동학여지도’구축과 중요 유적을 선별하여 문화재로 지정 추진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연구원은 전라도에 가려져 제대로 인식되지 못했던 충남지역의 동학농민혁명이 동학농민혁명사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갖고 있음을 조명하고, 이를 교육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기 편리한 유적 지도를 구축하였다고 밝혔다.충남동학여지도(www.cn1894.com) 홈페이지에서 충남지역 동학농민혁명의 배경과 전개과정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으며, 전자유적지도를 통해 관련 유적의 위치와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충청남도와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동학 관련 자료의 집대성을 통한 DB구축, 관련 개설서와 지역교재 발간, 전자지도 구축으로 동학 문화유산의 국가유산 지정을 계획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동학 관련 문화유산의 활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김낙중 원장은 충남지역의 동학농민혁명을 비롯한 독립운동 연구 사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충남의 독립정신을 대중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담당자 : 정을경 (백제충청학연구부) 041-840-5041 관리자 2023-12-20
-
보도사진1.jpg일제강점기 충남 문화유산의 수난사가 담긴 ‘가루베 지온 백제미술 완역’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김낙중)은 일제강점기 공주를 중심으로 백제 유적을 도굴한 가루베 지온(輕部慈恩, 1897~1970)의 저서인 백제미술(百濟美術)을 처음으로 완역했다고 밝혔다.가루베 지온은 1927년부터 1945년 해방될 때까지 공주 고등보통학교에 재직하면서 당시 낙랑 및 신라에 집중되어 아직 조사되지 않은 백제 고분을 무단으로 발굴하고 출토 유물을 반출하였다. 1933년까지 그가 조사한 공주 일대 고분만 783기에 이른다고 전한다.이번에 번역된 백제미술은 1947년 일본에서 발간된 것으로, 해방 전까지 그가 조사한 내용을 미술사적 관점에서 정리한 것이다. 서두에 백제 역사를 간략히 서술한 후 건축 등 여섯 분야로 나누어 다루었으며, 처음 발굴 당시의 모습과 현재 전하지 않는 유물들의 도판이 다수 수록되어 있다.또한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저자의 생애와 조사 활동 등을 다룬 논고와 수록 유물 및 유적의 현황, 그리고 현재까지 확인된 일본 소재 가루베 지온 수집 유물 목록을 부록으로 엮었다.김낙중 원장은 “가루베 지온의 행적은 명보다 암이 더 크지만, 현재 연구 자료가 한정적인 상황에서 백제 및 일제강점기 반출 충남 문화유산 연구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충남학 연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자료들을 발굴하여 번역 및 발간에 힘쓰겠다”고 하였다.일제강점기 충남 지역의 문화유산 국외 반출사가 담긴 백제미술 번역서는 비매품으로,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문화유산교류협력부에서 유선(041-840-5071)으로 신청하면 직접 받아볼 수 있다. 관리자 2023-12-19
-
충청학과 충청문화 제34집_1.jpg충남역사문화연구원 '충청학과 충청문화'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선정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김낙중)에서 발간하는 충청학과 충청문화가 2023년 한국연구재단에서 시행한 학술지 평가에서 ‘등재지’로 선정되었다. 충청학과 충청문화는 지난 2021년 학술지 평가에서 ‘등재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2년 만에 실시된 계속 평가에서 ‘등재지’로 승격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충청남도 출연 연구기관 중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를 발간하는 기관은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이 유일하다. 또한 지역학 학술지로는 서울, 부산, 인천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등재학술지를 발간하게 되었다. 한국연구재단은 국내 학술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학술지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국내에서 발행되는 각 학술지를 평가해 전문성이 인정되는 경우 등재후보지를 거쳐 등재학술지로 최종 선정하고 있다. 발행 기관인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2018년부터 등재지 선정을 위한 준비를 체계적으로 진행해 왔다. 우수한 연구논문을 유치하기 위하여‘충청학 학술연구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전국에 저명한 연구진을 편집위원으로 위촉했으며 연구윤리 규정 등을 제정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은 2021년 등재후보지 선정에 이어 2023년 등재지에 선정됨으로써 결실을 맺게 되었다. 충청학과 충청문화는 2002년 창간해 2023년 6월 제34집을 발간하였다. 지난 20여 년간 충청의 고고학, 역사학, 민속학, 철할, 건축사, 서지학 등의 연구논문 310여 편을 지속적으로 발간해온 충청 지역 전문학술지다. 게재된 논문은 충청의 역사적 정체성을 밝히고, 지역 문화정책의 방향을 선도하는데 기여해 왔다.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김낙중 원장은 “충청학과 충청문화의 등재지 격상으로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고의 지역학 전문학술지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충청학 관련 우수 논문들을 계속 발표해 더욱더 경쟁력 있는 전문학술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청학과 충청문화는 충청의 역사와 문화 분야 범위에 해당하는 논문들을 매년 2회(6월, 12월) 발간하며, 게재된 논문은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인터넷 홈페이지(www.cih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담당자: 이병준 (백제충청학연구부) 041-840-5043 관리자 2023-12-15
-
붙임 1 ‘충남 보부상 공문제 복원 및 전승기반 구축 연구’ 결과보고회.jpg충남역사문화연구원, 보부상 공문제 전승단체 워크숍 개최 제 목충남역사문화연구원, 보부상 공문제 전승단체 워크숍 개최부제목-제공일자2023. 2. 27.담당자유병덕제공부서내포문화진흥센터전화번호041-840-5091자료구분보도전통사회에서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행상이었던 보부상은 조선 후기에 전국적인 조직체로 성장하며 지방 장시(오일장)의 발달을 견인해 왔으나 1904년 보부상 조직을 관할하던 상무사가 해체되고, 일제강점기에는 일본 상인의 진출을 위해 보부상 조직을 억압하면서 전국의 보부상 조직은 거의 다 와해되었다. 하지만 충남 일대, 특히 근현대기에 개발이 더뎠던 내포지역에서는 근래까지 농촌 장시를 중심으로 조선 후기의 보부상 조직이 명맥을 유지하면서 보부상 유품과 자신들의 고유한 의례와 의식을 계승해 왔다.그 결과 저산팔읍상무사의 좌사(부상)와 우사(보상), 예덕상무사, 원홍주등육군상무사에 전승되던 고문서 및 전적, 인장과 인궤, 촉작대, 깃발, 청사초롱 등은 1973년부터 순차적으로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보부상 유품의 약 77%(225점 중에 173점)가 충남 지역의 보부상 유품이다. 이들 유품은 보부상들이 1970년대까지도 유품 보관의 책임을 맡은 접장과 반수 등의 임원이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유품을 모셔 놓고 삭망차례를 올릴 정도로 신품(神品)처럼 귀한 보물로 여겼으며, 일 년에 한번 열리는 정기총회에서는 전 사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제사를 올렸다. 보부상 조직의 정기총회가 ‘공사’, ‘중점’ 등의 공식 명칭 외에 ‘공문제’라는 별칭으로 불리게 된 것도 이처럼 공문을 모셔 놓고 제사를 지내는 데서 유래하였다.보부상 조직의 총회로서의 공문제는 조직의 대표인 접장을 비롯하여 임원을 선출하는 의식인‘권점’, 공문 및 보부상 유품을 모셔 놓고 지내는 ‘제사’, 전임임원의 노고를 위로하고, 신임 임원의 선출을 축하하는 ‘연희’와 ‘시가행진’ 등을 기본적인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형태의 공문제는 최소 1930~60년 대 사이에 충남에서는 공통적으로 나타나며,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충남 보부상 공문제만의 고유한 특징으로 확인된다.공문제는 보부상들이 조직을 유지하고,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보부상 유품을 계승해 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의례였고, 상인조직의 전통 의례로 그 가치가 주목됐으나 1980년대 이후 조직이 와해되거나 쇠퇴하면서 공문제도 단절되거나 축소․변형되는 문제를 안게 되었다.최근 예덕상무사, 원홍주등육군상무사를 비롯하여 저산팔읍상무사의 전통을 계승하는 홍산보부상보존회, 임천보부상보존회 등에서 전통적인 공문제를 계승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충남도에서는 문화재청의 미래무형문화유산 발굴․육성 사업과 연계하여 공문제를 체계적으로 고증․복원하고, 전승해 가기 위한‘충남 보부상 공문제 복원 및 전승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워크숍은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서 수행한 그 간의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공문제 전승단체의 역량강화를 위해 실시되었다. 2월 22일(수)~23일(목)에 걸쳐서 사업결과보고회, 간담회, 유적 답사 및 특강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4개 전승단체 임원을 비롯하여 충남도 및 시군, 관련기관 관계자, 전문가 등 총 40여 명이 참석하여 보부상 공문제를 충남의 무형유산으로 육성해 가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사업결과보고회에서는 전통적인 충남 보부상 공문제의 전형을 이루는 본질적 특징으로 ‘권점’, ‘공문제례’, ‘시가행진’ 등을 꼽았으며, 고증 작업을 통해 전형성 복원이 가능하다는 고무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특히, 공문제에서 불린‘계화자 소리’와 ‘삼현육각’연주 등 공문제 음악분야의 고증이 가장 큰 난제였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1978년에 고증한 악보를 수집하고, 당시 악사였던 임대식 대금 명인이 참여하면서 공문제 음악 복원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 중의 하나이다. 연구진과 자문위원, 전승단체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이번 고증 연구결과와 연계해서 향후 공문제를 어떻게 전승해 갈 것인가를 놓고 진지한 토론을 벌였으며, 전승단체와 관계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올바른 전승 방안을 찾아가기로 하였다. 답사는 무형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국립무형유산원 전시실과 보부상의 발전에 인연이 깊고 공문제에서 불리는 계화자 타령에도 등장하는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를 봉안한 경기전 관람, 유일한 보부상 임소 건물이자 이른바 병든 동료는 구하고, 죽은 자는 장사 지내 준다는 병구사장(病救死葬)의 보부상 정신을 실천한 보령 홍도원 유적과 보부상들의 활동 무대였던 홍성 옹암포구에 세워 놓은 부상감의비와 새우젓 토굴 등을 답사하였다. 관리자 2023-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