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 전하는 가족의 사랑, 기획전시 <한글, 마음을 적다> 개최
  • 작성일
    2025-03-28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75
  • 한글로 전하는 가족의 사랑, 기획전시 <한글, 마음을 적다> 개최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김낙중)과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강정원)은 가족 사랑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 <한글, 마음을 적다>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5327일 개막했으며, 충남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76일까지 열린다.
     
    개막식에는 강정원 국립한글박물관장, 박기영 충청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 송무경 공주시 부시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자리를 빛냈다. 이 외에도 권경운 공주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임규연 공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위원장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주요 인사들은 테이프 커팅식에 참여한 뒤 전시장을 둘러보며 한글에 담긴 가족의 따뜻한 마음을 함께 살폈다.
     
    이번 전시에서는 두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글 자료를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왕실 한글 자료의 경우 정조-순조-덕온공주로 이어지는 조선 왕실의 효심을 잘 보여주는 자경전기*, 정조의 한글 편지인 정조어필한글편지첩**등을 소개한다. 양반가 한글 자료의 경우, 사계 김장생 종가에서 가족 간에 주고받은 한글 편지, 19세기 충청 지역의 대표적인 성리학자 임헌회가 어머니의 유언을 정리한 필첩 선비유언등을 전시한다. 이와 더불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왕실 한글 편지 체험 콘텐츠도 마련되어 한글 편지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김낙중 원장은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왕실과 양반가의 따뜻한 가족 사랑을 한글 자료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박물관의 명물인 벚꽃이 만개하여 봄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자경전기*: 덕온공주가 어머니 순원왕후의 명에 따라 아버지 순조의 자경전기를 한글로 옮긴 책이다. 절첩식으로 제작되었으며, 접었을 때의 크기는 세로 32cm, 가로 11cm이다. 48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완전히 펼치면 길이가 528cm에 달한다.
    정조어필한글편지첩**: 정조가 큰외숙모인 여흥 민씨(홍낙인의 처)에게 보낸 편지 등을 모아 만든 어필첩. 정조가 원손(元孫)이었을 때부터 즉위 후 22년까지의 글씨와 편지 16점이 수록되어 있다.
     
    담당자 : 박물관운영부 이상현 041-840-5081
     
  • 첨부파일